【에코저널=서울】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월 10일 오전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에서 파주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전력·수도 간 지능형 원격검침 설비(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2026년)에 2월 출범한 ‘물-에너지 융합 포럼’의 과제 중 하나인 ‘전력·수도 지능형 원격검침 설비(AMI) 통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다.
‘지능형 원격검침 설비’란 전력·수도 등의 사용량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원격 수집·전송·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설비를 도입할 경우 검침원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 수기로 계량기를 확인해야 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계량 정보를 원격으로 자동 검침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사용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력 분야 ‘지능형 원격검침 설비’의 경우 이미 전국적으로 보급률이 약 91%에 달하여 사실상 보급이 완료됐으나, 수도 분야 ‘지능형 원격검침 설비’는 비전자식 계량기 교체 등 비용 부담으로 보급률이 24%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력·수도 AMI 통합 모식도.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용 가능기간(내용연수)’이 지났거나 교체가 필요한 전력 분야 ‘지능형 원격검침 설비’에 통합원격검침 모뎀을 설치하고, 계량 정보를 연계시키는 전력·수도 원격검침 통합 사업을 통해 수도 원격검침 설비의 설치 비용을 약 25% 절감하고, 보급률을 높일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우선 파주시의 주택 1,000가구를 대상으로 ‘전력·수도 지능형 원격검침 설비 통합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여러 지방정부로 사업을 확산할 계획이다. 참여 주민들이 실시간 사용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을 통한 ▲전력·수도 사용량 통합조회 ▲통합 요금 알림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향후 이상징후 발생 알림 등 국민 체감형 서비스도 연계하여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호은 물이용정책관은 “전력과 물은 국민의 일상과 산업을 지탱하는 대표적인 기반 서비스인 만큼, 두 분야의 기반시설과 정보를 함께 연계하고 활용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그동안 기관별로 나눠져 있던 에너지와 물 분야를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