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희귀·특산식물 보전 전문가 양성과정’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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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희귀·특산식물 보전 전문가 양성과정’ 개강 산림청·신구대학교식물원, 시민과 함께 식물보전 교육    남귀순 기자 2026-07-16 08:33:15

【에코저널=성남】신구대학교식물원은 국내 최초로 '희귀·특산식물 보전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7월 15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12주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과정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추진하는 ‘2026년 사립수목원 교육서비스 고도화 및 운영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연구자와 식물원 전문가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희귀·특산식물 보전 교육을 일반 시민에게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희귀·특산식물 보전 전문가 양성과정 입교식.희귀·특산식물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자원이지만, 지금까지는 전문가 중심의 연구와 보전 활동이 주를 이뤄왔다. 이번 과정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 시민들이 보전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국내 최초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7월 15일부터 10월 7일까지 총 12주 동안 진행된다. 희귀·특산식물의 생태와 유전자다양성, 모니터링, 수집 및 증식, 보전원예, 생태정원 조성 등 이론과 현장 실습을 연계한 전문 교육으로 운영된다. 수료생들은 향후 자원봉사와 시민과학 활동에도 참여하며 식물 보전 활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식물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정원이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구대학교식물원 전정일 원장이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서 식물원 역할과 기능’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신구대학교식물원 전정일 원장은 “최근 정원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많은 정원이 조성되고 있지만, 개인의 취향과 미적 요소에 머무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제 정원은 아름다움을 넘어 우리 식물의 다양성을 지키고 희귀·특산식물을 보전하는 중요한 역할까지 함께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정일 원장은 “희귀·특산식물 보전은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보전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정원이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산림청에 학교 수목원으로 등록된 국내 대표 식물원으로서 희귀자생식물식물보전원을 운영하며, 다양한 보전 연구와 증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산림청과 협력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식물보전 교육을 확대하고, 식물원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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