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광명】광명시가 군포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한 ‘생활폐기물 상생소각’이 수도권 직매립 금지 시대 새로운 공공처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는 군포시와 지난 3월부터 생활폐기물 교차소각을 추진한 결과, 상반기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율 100%를 달성하며 민간위탁 처리비용 1억 4500만원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광명시 생활폐기물을 실은 수거차량이 군포시 자원회수시설에 생활폐기물을 반입하고 있다.‘생활폐기물 상생소각’은 두 지방정부의 자원회수시설이 정기보수나 현대화 사업, 비상 상황 등으로 가동이 어려울 때 여유 처리용량을 활용해 서로의 생활폐기물을 교차 소각 처리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명시가 제안하고 군포시가 협력하면서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지난 3월 협약 이후, 두 지방정부는 소각시설 정기보수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운영 일정을 연계해 안정적인 처리체계를 마련했다.
광명시는 군포시 소각시설 1차 정기보수 기간(3월 25일~4월 4일)에 군포시 생활폐기물 238톤을, 반대로 군포시는 광명시 1차 정기보수 기간(5월 6일부터 21일) 광명시 생활폐기물 304톤을 처리해 상반기에 총 542톤의 생활폐기물을 상호 처리했다.
또한 광명시는 교차소각과 함께 소각시설 반입장의 저장용량을 조기에 확보해 폐기물 반입 여력을 높이는 등 소각시설 운영 효율화에도 힘썼다. 이에 따라 민간위탁 처리 물량이 발생하지 않아 상반기 생활폐기물을 모두 자체 소각 처리하며 공공처리율 100%를 달성했다.
생활폐기물을 전량 공공 처리하면서 당초 민간위탁 처리에 사용할 예정이던 예산도 절감했다. 광명시는 상반기 민간위탁 예상 물량 1천 톤에 대한 처리비용 1억 4500만원(톤당 14만 5천원)을 아꼈으며, 군포시가 절감한 1억 8500만원을 합치면 총 3억 3천만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 자원순환 정책 수범사례로 선정돼 도내 시·군에 공유됐으며,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폐기물 처리 우수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 시대, 환경정책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지방정부도 함께 해법을 만들어 가는 협력 행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방정부 간 협력을 확대해 전국 지방정부가 함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