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호 책임연구원
(한국종합환경연구소)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얼마 전 꽃샘추위로 눈까지 왔는데 그래도 계절은 시기에 맞게 변하고 있다. 그 속도와 색상(?)이 약간 불분명하지만 아무튼 변하고 있다.
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생물들은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 따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적응을 지속한다. 인류는 생물들의 서식 공간을 정신없이 바꿔나갔고 그 때마다 생물들은 환경에 적응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일부 종은 멸종됐거나 멸종되고 있고 나머지 종은 위태롭게 적응하고 있다.
생물이 적응할 정도로 시간을 주며 서서히 환경을 바꾼다면 생물종이 멸종되는 속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생물종내에도 종간 경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적자생존이 이뤄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들도 자연의 균형을 깨지 않고 진행된다. 모든 조화는 자연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하지만 인류의 간섭은 그 조화를 무참히 깨며 생물이 적응할 시간을 전혀 만들어주지 않는다.
종 멸종은 인위적 환경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다. 지구상에 생존한다고 보고된 생물종수는 약 170만 종이다. UNEP의 보고(92년)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의 총 생물종은 약 3,000만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악된 종보다 파악되지 않은 종이 더 많다는 의견이다. 결국 파악되지 않고 사라지는 종들이 많다는 것이며 인구증가에 따른 각종개발과 야생동식물의 남획,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매년 25,000∼50,000종의 생물이 멸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류가 정신없게 환경을 바꾸는 과정에서 언제나 희생된 것은 생물들이다. 현재 지구상의 인구는 60억명을 넘어섰다. 인구의 증가세는 야생동식물의 수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있으며 이제는 인류끼리도 생존문제를 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의 국가에서 2065년까지 출산율의 저하가 실행지지 않으면 2100년에는 인구가 140억명이 된다는 보고가 있어 앞으로는 많은 환경문제와 인류 자체의 존속 문제가 대두될 것이 분명하다.
환경수용능력은 자연을 제대로 지켜주었을 때 증가할 것이며 자연 파괴의 부메랑은 그대로 인류의 존속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