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하남】하남C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과 관련, 비현실적인 보상금액을 이유로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현금청산자들이 재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하남시 덕풍 3동 일대 재개발 예정지의 하남C구역비상대책위원회 주민 40여명은 2일 오전 10시께 하남시청 부시장실을 방문, 하남시가 지난 1일 ‘하남C구역 인명부 열람 및 주민의견수렴 절차 안내 공고’를 통해 주민투표 일정을 잡은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주민의견을 묻는 찬반투표 실시는 조합의 감정평가 금액이 공개되는 시기에 맞춰 실시해줄 것’을 요구해 온 바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경 종전자산(사업부지에 위치한 토지·건물) 감정평가 금액이 산정돼 하남시와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갖고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하남시가 감정평가 금액을 즉시 공개한 뒤 주민투표를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감정평가 금액에 관계없이 주민들은 투표로 의사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투표결과에도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남C구역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정춘식(68)씨와 김우섭(46) 비대위원장, 강용규(61)씨가 하남시청 기자실에 들러 하남시의 부당한 행정을 설명하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하남시의 공고 철회와 투표일정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남C구역비상대책위원회 김우섭(46) 위원장은 “재개발로 인해 편안했던 삶의 보금자리가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쫓겨나는 처지에 놓였다”면서 “하남시청과 조합의 재개발 진행과정이 너무 부당해 하소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남C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285-31번지 일대 4만9671㎡ 면적의 주택을 정비, 아파트 970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사업을 진행,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