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소통홍보담당관 간행물 구입도 행감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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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소통홍보담당관 간행물 구입도 행감서 지적 양평군의회 황선호 부의장, “꼭 사줘야 하냐”
  • 기사등록 2023-07-28 07:24:04
  • 기사수정 2023-11-13 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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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양평군 소통홍보담당관의 언론 홍보비 집행 문제점을 따졌던 양평군의회 황선호 부의장(국민의힘)이 언론사 간행물 구입이 과다하다는 부분도 지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속기록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양평군의회의 소통홍보담당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선호 부의장은 “연감이라든가 포토에 대한 사진, 이런 것들을(구입하기 위해) 1만원짜리부터 20만원까지, 2020년 1월 1일부터 2023년 4월 10일까지 1억5천만원이 넘는 돈이 나갔다”며 “이런 것들이 우리 부서나 읍·면에서 꼭 사 줘야 되는 거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신희구 소통홍보담당관은 “1년에 양평에서 했던 일들이 사진 또 어떤 글로 다 이렇게 나오고 하기 때문에 그런 필요성에 의해서 구독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글과 사진이 게재된 책자 구입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44년 역사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2010년판을 마지막으로 인쇄본 출판을 중단하기도 했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내린 과감한 결정이다. 출판 중단 결정 당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온라인 버전은 전 세계 1억명 이상이 구독했다.


이날 황선호 부의장은 “6개월짜리가 480만원, 12개월 구독하는 데 960만원, 이런 것들은 뭐냐”고 재차 물었다.


신희구 소통홍보담당관은 “특정 언론에서 저희가 다량 구매한 뒤 각 실과소로 전달한다. 동일 사안에 대해 실과소에서 구입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이런 이제 다수...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저희가 집중적으로 양평을 홍보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다. 다만 부수가 좀 많은 감이 있어 조정은 지금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부서에서 중복 구매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통홍보담당이 친절하게 일괄 구매해 배포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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