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양평】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배신자를 골라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선교 의원은 10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주시·양평군 당원협의회 신년연수 및 의정보고회’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선교 의원이 10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주시·양평군 당원협의회 신년연수 및 의정보고회’에서 ‘있을 때 잘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있을 때 잘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김 의원은 “시·군 기초의회 의장은 다수당에서 나오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다수당이 아니라도)당심이 약한 의원이 다른 당과 야합을 통해 의장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배신자도 골라내야 하니까 공천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김선교 의원은 “지방선거는 소속 정당보다도 후보 자신의 열정이 좌우한다”며 “지역주민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으면 떨어진다”고 말했다.
45세에 ‘군수 아니면 백수’라는 각오를 갖고, 무소속으로 양평군수에 출마해 당선됐던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든 김 의원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 무조건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줄 알았다”며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제가 한나라당 후보에게 10% 뒤지는 결과가 나왔지만, 역전시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상대 후보들이 여유를 보일 때 저는 매일 아내와 함께 시장통에서 밤 12시까지 주민들에게 절을 했다”고 전했다.
김선교 의원이 특강을 하고 있다.김 의원은 “새벽부터 밤 12시까지 눈물 젖도록 열심히 뛰면 선거에서 질 일이 없다”며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들은 저한테 자주 연락할 시간 있으면, 주민들과 더욱 자주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군 기초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원, 자치단체장 등 6·3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도 일찍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 의원은 “1월부터 당협위원장들과 정례회의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후보들이 일찌감치 선거 운동에 뛰어들 수 있도록 공천을 빨리 주겠다”고 말했다.

3선 군수를 지내고, 재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한 번도 선거에서 패배하지 않았던 김 의원은 “저는 선거에 떨어지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2등은 참 서글프다”면서 “다시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욕심이 없다. 부친이 돈 없다고 ‘대학에 가지 말라’고 해서 안간 사람”이라며 “여주·양평에서 젊은사람 중 저 보다 더 일 잘할 수 있다는 사람이 나오면 언제라도 (정치를) 내려 놓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6 여주시·양평군 당원협의회 신년연수 및 의정보고회’ 참석자들로 가득한 물맑은양평체육관 내부.

눈이 내리면서 김선교 의원이 순서를 바꿔 특강을 시작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난 사람들로 인해 자리가 많이 비어 있다.오늘 오후 1시부터 참석등록부 서명을 받으면서 시작된 행사 식순에는 김 의원의 특강이 오후 3시 10분으로 예정돼 있었다. 눈 예보와 여주·양평이 아닌 거리가 먼 지역에서 방문한 참석자들을 배려한 김 의원이 특강 순서를 마지막으로 미루고, 우수당원 표창장수여식을 먼저 진행했다. 특강은 사람들이 많이 자리를 비운 오후 4시 30분께서야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