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양평】양평군 경마장 유치가 6·3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통 공약으로 부상하고 있다.
7일 용문산 군(軍) 사격장 부지 활용과 관련,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예비후보는 “40년 동안 양평군민이 감내해 온 소음과 진동, 안전 위협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용문산 군 사격장을 반드시 폐쇄하고, 그 자리에 친환경 렛츠런파크 양평을 조성하는 국가적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 예비후보는 ‘친환경 렛츠런파크 양평’ 조성 사업은 정부의 2026년 1·29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에 따른 과천 경마장 이전 계획과 양평군의 40년 숙원인 용문산 군 사격장 폐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대상지는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일원 현 용문산 군 사격장 부지로, 약 241만㎡, 약 73만평 규모에 이르며 현 과천 경마장 부지의 2배가 넘는 면적이다.
경마장 조감도.(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예비후보 선거 캠프 제공)
전진선 후보는 양평이 이 사업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해당 부지는 국방부 소유 국공유지로, 타 지역과 달리 대규모 사유지 보상 문제 없이 기부 대 양여 또는 국유지 교환 방식 등을 통해 사업 속도와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용문산 자락이 형성하는 지형은 소음과 빛 공해를 줄이는 천연 방음벽 역할을 할 수 있고, 기존 사격장 부지의 평탄지와 완경사 지형은 경주로와 생태공원, 외승 코스 등을 함께 배치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광역 교통망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KTX 강릉선·중앙선과 경의중앙선, 서울-양평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기반으로 수도권 동부 최대 관광·레저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양평역과 사업지를 잇는 친환경 전기 셔틀버스와 전용 진입도로 확충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쟁점인 환경문제에 대해 전 후보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소극적 접근에서 벗어나, 오폐수 무방류 시스템과 첨단 수질 고도처리장을 도입해 오폐수를 단 한 방울도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 완전 자원순환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을 국방부와 국토부의 정책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 명문화해 규제 특례 적용까지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간 개발 방향도 분명히 했다. 전 후보는 “양평이 추진하는 것은 단순한 사행시설이 아니다”라면서 “국제 규격 친환경 경주로와 스마트 관람대, 국가정원급 생태공원, 승마체험장, 말 치유센터, 실버타운 연계 요양시설,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복합공간이 함께 들어서는 가족 친화형 생태·레저 복합도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전 후보는 이 사업이 양평 경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직접 세수는 연간 최대 1천억원 수준까지 기대할 수 있고, 연간 1500억원 규모의 소비 창출, 4천명 이상의 직접고용, 약 2조원 규모의 건설 투자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양평군민 우선 채용을 통해 청년과 시니어 일자리를 확대하고, 두물머리·세미원·용문산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용문산 군 사격장은 이제 양평의 고통의 상징이 아니라, 양평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사격장 피해를 끝내고 군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 국토부, 한국마사회와의 협의를 즉각 추진해 반드시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제1선거구 광역의원 공천을 받은 정인봉 전 경기도의원도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과 과천 경마장 양평군 유치를 공약한 바 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박은미 양평군수 예비후보의 공약에도 포함됐다.
3선 경기도의원에 도전하는 정인봉 예비후보는 “저는 과거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경기도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던 ‘경제 전문가’의 역량을 갖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입성 즉시 경기도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양평이 최적의 이전 후보지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