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따리】운남성(雲南省, 윈난성)은 지난 2007년, KBS가 6편으로 구성된 ‘차마고도(茶馬古道)’에 관한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아시아–차마고도’를 제작하면서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따리고성의 한 음식점 벽에 걸린 ‘따리’ 지도. 중앙에 ‘이해’(洱海, 얼하이호)가 파란색으로 길게 표시돼 있다.EBS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의 ‘마방 길, 중국 차마고도’에서는 운남성의 대리(大理, 따리)와 ‘이해’(洱海, 얼하이호)도 자세히 소개했다.
따리 숙소 인근을 지나는 말(馬)들.현재 따리의 말들은 과거의 ‘마방’으로 불렸던 상인들이 아닌 여행사에서 차(茶)를 싣는 대신 관광객을 태우는 일에 쓰인다.
미얀마, 태국 등과 가까운 따리에서 유명한 음식은 쌀국수 ‘미시엔(米线)’, 고산지대의 야생 버섯을 재료로 하는 샤브샤브 스타일의 ‘버섯전골’, ‘야크고기’ 등이 꼽힌다.
쌀국수 ‘미시엔(米线)’.미시엔은 따리는 물론 운남성 전체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유명한 음식이다. 따리의 미시엔 식당은 가게 내부는 물론 바깥 보도에 마련된 좌석까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 배달 주문도 끊이지 않아 주방은 매우 바쁘게 돌아갔다.
우측은 미시엔을 주문하기 위해 직접 그릇을 들고 서 있는 손님.쌀국수는 자리에 앉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면기를 들고, 받아와야 한다. ‘면’은 굵기가 다른 4종류 이상이 있어 그중 하나를 선택한다. 면을 고른 뒤 마늘과 파, 간장, 고수 등 양념을 비롯해 곱창, 삶은 계란, 고기 등 여러 재료를 먹고 싶은 만큼 추가해 그릇에 담는다.
미시엔 고기육수.기본 메뉴는 한국돈 3천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추가로 넣는 조합에 따라 8천원 이상 올라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고기육수 국물을 넣으면 된다. 미시엔은 면발이 쫄깃하다. 국물은 진하고, 구수해 한국인들에게도 크게 거부감이 없는 음식이다.
‘얼하이호’에서 잡은 물고기 요리.‘얼하이호(洱海)’에서 잡은 물고기 요리도 일품으로 소문나 있다. 중국인 중에도 훠궈처럼 맵지 않게 요리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백탕으로 끓여 우려내면 담백한 맛이 난다.
‘장미꽃빵’.
‘장미꽃빵’ 매장 앞에 놓인 장미.‘장미꽃빵’은 젊은이들이 운남성에서 많이 찾는 간식이다. 파이와 에그타르트도 장미꽃을 넣어 만들어 판다. 일부 상점들은 가게 앞에 장미꽃을 진열한다.‘
여러 종류의 야생버섯을 건조시켜 포장해 판매한다.따리고성의 많은 점포에서 자주 눈에 띄는 물건 중 하나가 말린 야생버섯이다. 여러 종류의 버섯을 함께 포장해 판매하는 곳이 많다.
야생버섯 요리 재료.운남성의 야생 버섯요리는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건강식이다. 송이버섯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버섯을 훠궈, 샤브샤브, 전골로 만들어 먹는다. 마늘, 간장 등 양념을 섞는 소스는 각자의 취향에 맞게 직접 만들어 먹는다.
시장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약초.
윈난성 고산지대에서 나오는 약초들도 시장에 많이 나온다. 두리안, 망고 등 열대과일도 풍부하다.

음식점 입구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바이족 전통복장의 젊은 여성들.음식점 중에는 메뉴판을 거리에 들고나와 직접 보여주면서 호객하는 경우도 많다. 일부 음식점에서는 손님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바이족 전통복장의 젊은 여성원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손님을 유혹한다.
전갈·지네 등 곤충을 판매하는 시장 노점상.
옥수수·고추 구이.따리 시장에서는 중국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전갈·지네 등 곤충 구이를 비롯해 먹거리가 다양하다. 옥수수 구이와 함께 커다란 고추를 구워서 파는 곳도 있다.
한글 표기가 틀린 이정표.시장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에 한글이 병기돼 있지만, 때론 표기가 잘못된 경우도 보인다.
한편 버섯이 많이 나오는 윈난성에서는 장마철에 독버섯에 중독돼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윈난 돌연사 증후군(Yunnan sudden death syndrome)’은 버섯 자체의 독 때문인지 아니면 버섯에 축적된 바륨 때문인지는 의견이 다양하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