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일정 샤먼항공 ‘공짜호텔’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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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일정 샤먼항공 ‘공짜호텔’로 마무리 이정성 기자 2026-05-29 01:31:40

【에코저널=푸저우】중국 운남성(雲南省, 윈난성) 일정의 마지막 밤은 ‘하문항공(厦门航空, 샤먼항공)’에서 제공한 호텔에서 공짜로 묵었다. 

 

샤먼항공 로고.이번 일정 중 인천∼곤명(昆明, 쿤밍) 직항이 비싸서 택한 경유지가 복주(福州, 푸저우)다. 처음 쿤밍으로 향할 때는 푸저우의 저렴한 호텔에서 1박 한 뒤 이동했다. 물론 비용도 내가 냈다. 그래도 곤명 직항 경로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들었다.

 

쿤밍공항 청사 입구에 ‘昆明國際機場(곤명국제기장)’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있다.

쿤밍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도 샤먼항공 국내선으로 푸저우를 거쳐야 했다. 귀국편은 쿤밍 창수이 국제공항(昆明长水国际机场)에서 푸저우 창러국제공항(福州長樂國際空港)으로 향하는 오후 8시 40분 출발 비행기를 예약했다. 다음날 오후 3시 30분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의 연결편이다. 모두 스카이팀(SkyTeam) 회원사인 샤먼항공이다.

 

쿤밍공항 흡연실에서 실치된 담배불 붙이는 기계.쿤밍공항 검색 과정에서 일회용라이터를 다시 압수당했다. 중국은 국내선과 국제선 가리지 않고, 공항에서 라이터를 모두 압수한다. 대신 공항 청사 흡연실에 담뱃불을 붙일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놨다. 

 

라이터를 압수당한 중국인들이 흡연실에 설치된 기계에서 담배불을 붙이고 있다.경유지에서 24시간 미만 머무르는 환승을 ‘레이오버(layover)’, 24시간 이상 머무르면 ‘스탑오버(stopover)’로 알고 있었다. 스탑오버 때 항공사에서 호텔을 제공해 주는 경우도 있어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가능성이 높았다.

 푸저우공항 청사 내 캡슐호텔.

푸저우공항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밤 12시경 푸저우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청사 내에는 캡슐호텔도 있었다. 시간 단위로 결제가 가능했다.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Fuzhou Tourist Information Center)를 찾았는데, 늦은 시간에도 직원이 근무했다. 샤먼항공 스탑오버 항공권을 제시했더니, 두말없이 호텔을 예약해줬다. 

 

푸저우공항 샤면항공 라운지.인포메이션 센터에는 비슷한 사정의 중국인들이 3∼4명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중국인 여학생이 나를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그녀는 다른 호텔이 배정됐다.

 

푸저우공항 7번 게이트.푸저우공항 청사.인포메이션 센터 직원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내 얼굴을 촬영해 호텔 운전기사에게 보낸 후 “공항 7번 게이트 앞에 15분∼20분 정도 서 있으면, 호텔 운전기사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말 20분 뒤 중국인 운전기사가 자신의 휴대폰에 있는 내 사진을 나와 비교해보면서 찾아왔다. 나를 포함해 6명이 7인승 승합차에 올라 호텔로 이동했다.

 

샤먼항공에서 제공해 준 호텔.공항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호텔은 시설이 깨끗했다. 조식도 제공됐다. 이튿날 다시 공항까지 태워다 줘서 편하게 중국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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