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국유림관리소, 산림교육시설 특별대피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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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함안】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오는 24일 ‘유아 대상 산불발생 대피·진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함안군 가야읍 혈곡리에 위치한 함안가야유아숲체험원에 방문한 함안 이안어린이집·유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생이 대상이다.

 

함안가야유아숲체험은 작년에 개장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통 교육방식을 벗어나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숲체험 놀이 중요성 부각으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유아숲체험원은 매년 관내 유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산림교육전문가(유아숲지도사)가 배치돼 예약제 및 가족단위 체험으로 유아와 가족들의 숲체험 놀이터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유아 대상 유아숲체험원 내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처와 대피요령, 산불현장에서 산불 진화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산불전문기계화진화대원들과 함께 산불진화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산불진화 과정을 알고 불이 났을 때 행동 요령 등 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배움의 장이다.

 

대피훈련 과정은 유아들에게 대피 훈련 목적을 사전 교육하게 된다. 산림재난지휘차에서 울리는 싸이렌 소리의 의미 이해와 대피경로, 대피 집합장소와 산림교육전문가(유아숲지도사), 어린이집(유치원) 교사들의 역할과 임무, 내부 또는 외부와의 연락체계가 신속하게 이뤄지는지, 대피훈련에 필요한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는 좋은 경험이 된다.

 

이날 행사는 관계자 모두가 협조해 실제 산불 발생 상황에서 유아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산불 진화인력 및 장비를 활용해 산불을 진화하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다.

 

훈련은 최대한 실제 상황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사전 약속한 대피장소와 대피로를 이용하는 방법 등 아이들이 스스로 자세를 낮추고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는 것을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된다.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며 배려심, 협동심 등 사회성을 키우며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병한 양산국유림관리소장은 “미래 우리 산 지킴이가 될 어린이를 대상으로 산불 대피 훈련과 체험을 통한 올바른 산불교육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도 숲의 가치를 이해하는 숲 사랑 어린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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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3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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