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증가 ‘우려’
기사 메일전송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증가 ‘우려’ 전국적 기온 상승에 참진드기 활동 늘어  
  • 기사등록 2024-05-08 09:22:41
기사수정

【에코저널=청주】전국적인 기온 상승으로 ‘참진드기’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전년 4월 대비 참진드기 발생이 증가했다”면서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발생단계별 참진드기 모습.

참진드기는 바이러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진드기매개뇌염), 세균(라임병), 리케치아(큐열) 등 다양한 병원체를 전파하는 감염병 매개체로, 특히 국내에서는 SFTS, 라임병 등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FTSV 매개 참진드기. A: 작은소피참진드기, B: 개피참진드기, C: 일본참진드기, D: 뭉뚝참진드기.

4월부터 시작한 참진드기 감시사업(국방부 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 운영 결과, 참진드기 지수가 38.3으로 평년(20년~22년) 대비 37.5%,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 

 

2024년도 매개 참진드기 감시결과.

2024년도 매개 참진드기 지역별 감시결과.

참진드기 조사 시기인 4월의 평균기온이 작년 대비 1.8℃ 증가한 것이 참진드기 발생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제주도와 경상북도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참진드기 지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 지역에서의 기온 증가폭은 2.0℃로 제주도와 경상도(1.6℃)보다 높았다.

 

2024년 지역별 참진드기 분포도.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과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참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물고 있는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5-08 09:22:4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기사 이미지 <포토>‘어도를 걸을 때’
  •  기사 이미지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