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기자
【에코저널=서울】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투명페트평 유가보상제 사업 '에코(eco)투모로우'를 올해도 이어간다.
‘에코 투모로우’는 지난 2022년 서울시 최초로 관악구가 구성한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동아리의 역점사업으로, 매주 목요일에 투명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행사다.
‘에코 투모로우’란 사업명은 <‘투’명페트병 ‘모’아 풍요‘로’운 ‘우’리 관악 미래 만들기>란 슬로건 아래, 관악구의 더 나은 미래와 환경을 위한 염원을 담고 있다.
관악구는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를 통해 단순히 회수율을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해 ‘투명페트병, 폐비닐 목요일 분리배출 요일제’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악구와 주민의 노력으로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 사업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주민 참여가 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참여자는 1,805명으로 전년 대비 참여율 129%, 증가, 하루 평균 수거량은 3톤(연간 71톤)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
관악구는 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자원순환에 관심이 많은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순환 동아리 회원 245명을 모집하는 등 재정비를 완료했다
오는 4월 19일에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자원순환동아리 발대식도 개최한다. 이번 발대식에서 구는 지난해 성과보고, 우수사례 발표, 단체 및 개인별 표창을 통해 회원들의 주민 선도그룹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회원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강사의 자원순환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는 21개 동 주민센터에서 오는 5월 2일부터 11월 28일까지(7~8월 미운영)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용량에 관계없이 페트병 30개를 가져오면 종량제봉투 2종 중 선택(일반 10리터, 음식물 2리터)할 수 있도록 교환기준을 간소화하고, 보상품은 다양화했다. 또한 1일 최대 교환량을 4장에서 5장으로 확대하는 등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고자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자원순환동아리는 주민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