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국립공원 15개 섬 해양쓰레기 주민 자율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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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원주】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한려해상국립공원을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해양쓰레기 주민자율수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도해해상 및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15개 섬(무인도 3개, 유인도 12개) 40곳을 대상으로 12개의 마을주민회가 참여한다. 

 

한려해상 신수도 주민 해양쓰레기 자율수거.

이 사업은 쓰레기를 수거하기 힘든 섬 지역 주민들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여하면 국립공원공단에서 활동비를 지급하고, 관할 지자체에서는 운반선 등 장비를 지원해 처리하는 민관 3자간 협력사업이다. 

 

한려해상 연대도 주민 해양쓰레기 자율수거. 이를 통해 국민에게는 쾌적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소득향상 기회를 제공한다. 2022년부터 8개 섬을 대상으로 사업이 시작됐다. 지난해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구역으로 편입된 비금도 명사십리해변이 포함되는 등 대상 섬이 15개로 늘어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54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주민 참여자 수도 사업 첫해 718명에서 이듬해 3배 이상 증가한 2649명이 참여했다. 

 

다도해해상 거문도 주민 해양쓰레기 자율수거.

다도해해상 상조도 당도마을의 경우엔 이 사업에 힘입어 이곳 일대에서 키운 전복이 친환경 양식 국제인증인 에이에스씨(ASC,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를 지난해 10월에 획득하는 등 국립공원 내 친환경 수산물 생산을 통한 해양생태계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다도해해상 관매도 주민 해양쓰레기 자율수거.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은 “해양쓰레기 주민자율수거사업 대상지를 내륙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섬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청정한 국립공원의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마을공동체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립공원 내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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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4 12: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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