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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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난개발 환경피해지역을 ‘친환경도시’로 개발  
  • 기사등록 2024-05-01 17: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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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김포】환경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4월 30일 통과해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김포 거물대리 일원의 난개발로 인한 환경피해와 지역주민 건강피해, 오염지역 낙인에 따른 지역 경제위축 등 다양한 환경 및 경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과거 거물대리 지역 소재 업체에서의 대기방지시설 비정상가동 모습.

김포 거물대리 일원은 과거 주물공장 등에서 중금속이 분진 형태로 배출돼 토양조사 대상 43개 필지 중 39개 필지가 니켈, 철 등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었다. 호흡기질환 등 53종의 환경성질환을 확인, 주민 196명에게 약 10억원의 의료급여가 지급됐다.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김포시는 이번 예타 통과 이후 거물대리 일원을 선도적인 환경재생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고, 개별입지 공장들을 이곳 일대에 조성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이전 시켜 환경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수소연료발전 등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생태공원 등 친환경 기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올해 하반기부터 개발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된다. 4.9㎢(149만평) 사업면적에 총 사업비 약 5조 8천억원을 들여 2028년 착공을 시작해 2033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환경부 황계영 환경보건국장은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 난개발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경오염 피해 및 지역주민의 건강피해 문제, 오염지역 낙인으로 인한 지역경제 문제들까지 모두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면서,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이 사업이 환경피해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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