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기자
【에코저널=제주】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일, 국립기상과학원(제주)에서 해양환경·기상·기후 관련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가속화로 수온 상승, 산성화, 탈산소화 등의 변화가 해양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해양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및 인류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실용적인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후변화 감시·예측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해양기후·환경 감시·관측 및 자료처리 기술 교류 ▲기후변화 시나리오 정보공유 및 활용 연구 ▲인공지능 기반 해양·기상 예측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연구역량을 적극 활용해 기후변화가 해양수산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국민과 정책에 도움이 되고 실효성 있는 연구성과 도출로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