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폐기물서 다이옥신 배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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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폐기물서 다이옥신 배출 많아 신상진 의원, 분류체계 개선해야
  • 기사등록 2005-09-23 00:10:49
  • 기사수정 2023-12-27 16: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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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이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에 비해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이같은 원인은 감염성폐기물 처리업체가 영세해 처리능력에 한계가 있고 개정 폐기물관리법상 액상폐기물 전용용기 역시 소각처리토록 규정해 다이옥신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환노위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은 '0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간 감염성폐기물 소각시설 16곳에 대한 다이옥신 측정결과, 합계 56.02(ng-TEQ/N㎥)으로 평균 3.50(ng-TEQ/N㎥)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사업장폐기물 소각시설 다이옥신 측정 평균 2.60(ng-TEQ/N㎥) 보다 높은 수준이다.


신 의원에 따르면 감염성폐기물 조직물류는 전체 2∼8%를 차지하는 반면 폐합성수지류 등이 92∼98%를 점하고 있다. 또,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세탁물은 위험성 판단이나 감염도 측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혼합 감염성폐기물의 경우, 정확한 기준과 분류가 없다보니, 환경부 유권해석에 의존하고 있는 등 감염성폐기물 관리정책이 과학적·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신 의원은 "폐합성수지류와 탈지면류를 감염성폐기물로 분류하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 뿐"이라며 "감염성폐기물 분류체계가 일관된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병·의원의 감염성폐기물 처리비용을 1천5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특히 노인병원은 폐기물처리비용 부담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성폐기물 전용용기로 사용중인 골판지 전용용기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골판지류 전용용기는 외부 방수, 발수도, 파열강도, 인장강도 강화를 위해 '04년12월 법 개정을 통해 현행 원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골판지 외지의 경우, 대부분 수입 용지를 사용해 외화 낭비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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