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백사장 침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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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백사장 침식 '심각' 명사십리(明沙十里)도 옛말....
  • 기사등록 2005-09-27 22:13:18
  • 기사수정 2023-12-27 16: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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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를 비롯한 전국 주요 해수욕장의 백사장 침식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박승환 의원(한나라당, 부산 금정)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남해안 10곳을 비롯 전국의 27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03년과 04년의 백사장 침식 현상을 조사한 해수부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27곳중 부산의 해운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 등 전국의 15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침식 현상이 우려할 만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가 A(양호), B(보통), C(우려), D(심각) 등 모두 4단계로 나눠 침식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중 인천 옹진군의 장골해수욕장은 인근 해안의 골재 채취 등으로 연안 침식현상이 D등급인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안별로는 남해안의 경우, 조사대상 10개 해수욕장중 부산의 6곳 중 기장군의 일광해수욕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해운대, 광안리, 송도, 임랑해수욕장은 모두 우려할 만한 상황인 C등급으로 조사됐다.


이중 국내 최대의 해변 자랑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은 현지 조사만으로 침식 원인을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해양조사와 모니터링, 수치실험 등이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광안리 해수욕장은 여름철 태풍 및 매립 등에 다른 해수흐름의 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됐고, 송도 해수욕장은 도시화에 따른 모래공급 감소 등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한편, 기장군 일광해수욕장과 경남 남해의 상주해수욕장은 대체로 양호한 A등급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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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27 22: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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