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남기지 않기 ‘빈그릇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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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음식을 남겨야 미덕이었지만 요즘은 깨끗하게 비운 빈그릇이 미덕입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사단법인 한국음식업중앙회 서초구지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일 관내 모범음식점 영업주 등 음식업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 남기지 않기 빈그릇 운동’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버려지는 소중한 식량자원도 절약하고 음식물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운동에서 ▲식재료를 구입단계부터 꼼꼼하게 점검하기 ▲매일매일 냉장고 청소하기 ▲먹을 만큼 조리하기 ▲손님에게 먹을 만큼 제공하기 ▲덜어먹는 소형 찬그릇 제공하기 ▲후식은 물어보고 제공하기 ▲남은 음식은 청결히 포장해 싸주기 등을 실천사항으로 결의하고 이를 생활화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이와 함께 포스터, 리플렛, 표어 등 총 26,000매의 빈그롯 운동 홍보물을 제작해 관내 모든 음식점, 집단급식소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 게시판, 공동주택 출입구, 엘리베이터 등에 부착해 음식업소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이 연간 4천억원에 달하고 처리시에도 다이옥신과 같은 유독가스 배출과 침출수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빈그릇 운동을 통해 낭비적 음식문화를 개선하게 되면 음식물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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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11 21: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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