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않는 정부물품 281억원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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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않는 정부물품 281억원 재활용 기관간 관리전환 유도·복지시설 제공 조달청, 20개 기관 불용물품 일제 정리
  • 기사등록 2005-04-14 13: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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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청장 최경수)은 14일 사업의 종료 또는 변경 등으로 더 이상 사용하거나 보유할 필요가 없는 정부물품의 일제 정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선기관에서 처분절차나 방법을 잘 몰라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물품들의 기관 간 재활용을 통해 신규구매를 억제해 물자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물품보유기관의 관리부담도 덜게 된다.


이번에 정리예정인 불용물품은 지난 2∼3월 중 20개 기관으로부터 신청 받은 8,413점, 281억원 상당이며 이중 행자부의 '종이없는 사무실' 운영으로 불필요하게 된 캐비닛 등 537점 39백만원 상당의 사무용가구와 비품 등은 이미 국방부 산하기관으로 전량 관리 전환했다.


조달청은 이들 물품 가운데 활용 가능한 물품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관리 전환해 재활용 사용토록 하고 관리전환이 되지 않는 물품 중 일상생활에 활용성이 높은 컴퓨터, 프린터 등 사무기기는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각 대상물품은 인터넷 공매시스템인 온비드(On-Bid)를 이용, 경매처분 할 예정이며, 매각되지 않는 물품이나 폐품은 민간단체(법인) 등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처리할 계획이다.


민형종 물자정보국장은 "불용품의 상태분류 절차를 더욱 투명화해 폐품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의 1차 정리대상 불용물품 현황은 다음과 같다.


▲기관별: 교육부 2,737점(86억원), 정보통신부 451점(67억원), 농촌진흥청 801점(39억원), 산업자원부 1,059점(36억원), 식품의약안전청 227점(20억원) 등이다.


▲품명별: 컴퓨터 1,889점(36억원), 프린터 714점(4.4억원), 복사기 237점(5.9억원), 차량 15대(2억원), 비디오프로젝터 32점(3.3억원), 모사전송기 161점(1.4억원) 등이다.


▲물품 상태별: 중고품 87억원, 요정비품 32억원, 폐품 162억원.


▲평균단가별: 1억이상 39점(100억원), 1천만~1억원 422점(102억원), 1백만원~1천만 2,648점(69억원), 1백만원미만 5,304점(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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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14 13: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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