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포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사진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오늘 오전 11시경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동배 1.5킬로미터 해상의 정치망 어장안에서 길이 4.8미터, 둘레 2.5미터의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Y호(6.67톤, 포항선적) 선장 배모씨(54·포항시 북구 죽천리)가 발견, 포항해양경찰에 신고했다.
밍크고래를 혼획한 배씨는 이날 새벽 4시경 포항 구항을 출항, 정치망 그물 교체작업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의 현장 확인결과, 밍크고래가 창이나 작살 등 불법어구로 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검찰의 지휘를 거쳐 포항수협을 통해 3,870만원에 경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