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강하면 주민들, 남한강·환경교육선 활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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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강하면 주민들, 남한강·환경교육선 활용 제안 이정성 기자 2026-01-08 13:01:40

【에코저널=양평】지난해 전국적인 논란이 됐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의 중심지인 양평군 강하면 주민들이 조속한 고속도로 건설·IC 설치와 함께 남한강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원하고 있다. 또 남한강을 가로질러 강하면과 국수리를 잇는 ‘강하대교’ 건설도 요구했다.

 

강하면다목적복지회관 1층에 비치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강하IC 건설 촉구 서명부’.

8일 오전 9시 30분, 강하면다목적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2026년 강하면민과 함께 하는 소통한마당’이 열렸는데, 복지회관 1층에는 강하IC 비상대책위원회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강하IC 건설 촉구 서명부’를 비치, 주민들의 염원을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로 강하면 주민들이 희망을 갖기도 했지만, 힘들었던 시기를 겪었다”며 “양평군민이라면 누구라도 강하면에 반드시 IC가 있어야 기능이 잘 발휘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타탕성조사 국토부 예산 32억원이 국회 상임위에서 삭감돼 예결위에 올라가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강하면이장협의회장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전수리 선착장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강하면이장협의회장이 전수리 선착장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준비한 패널. 

오늘 소통간담회에서 패널을 준비해 강하면이장협의회장은 ‘6년 동안 배를 타고 학교에 다녔다. “강하면 전수리 1046번지 일대는 유속이 느리고, 배후에 주차장·교육시설의 입지 가능한 부지가 3500평이 존재한다”며 “전문가는 아니지만, 환경교육선 선착장 입지에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선착장 유치를 요청했다. 생태학습선 운행 경로에 강하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하자는 제안도 했다.


환경교육선 선착장 유치 제안에 대해 윤건진 환경교육국장은 “오는 2027년 운항을 목표로 추진하는 환경교육선 운항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하려고 한며, 현재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진행중”이라며 “하천기본계획상 ‘친수거점지구’에만 선착장 설치가 가능하다. 제안 지역은 ‘근린침수지구’로 되어 있어 입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성 있는 지역을 선착장 부지로 제안해 주시면 2단계에 입지와 테라스 등 수변공간 조성 등의 제안도 검토하겠다”며 “2단계에서는 양평읍·옥천면·강하면 양서면 두물머리까지 운항을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강하면민과 함께 하는 소통한마당’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3월 24일 ‘팔당 대청호 상수원 수질 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 종합대책(이하 ‘특대고시’)를 개정, 특별대책지역 내에서 친환경 교육용 선박 운행이 가능해졌다. 개정된 특대고시엔 특별대책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직접 운영하는 생태학습 목적의 교육용 선박 운행을 허용했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2026년 강하면민과 함께 하는 소통한마당’에서 군정을 설명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해 한강물 수질이 1ppm(parts per million) 이하로 떨어졌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팔당호 주변 7개 시·군들의 수질 개선 노력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특대고시를 개정했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00인승 환경교육선 1척 건조에 100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된다. 조선소를 양평에 만들어 배를 조립하는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며 “양평읍에 선착장을 만들어 대아섬까지 왕복 30km∼40km 정도 코스를 시범운항하려고 한다. 강하면 주민들이 ‘옛나루터에 선착장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는데, 선착장 확대는 2차 구상에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한강을 이용한 국가생태탐방로를 조성하려고 한다”며 “양평을 전국적인 ‘환경수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소통간담회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절대농지 해제 ▲강하면에 100억원의 양평군 균형발전사업비 지원 ▲광역상수도 연결·하수처리구역 포함 ▲드론 방제와 농업용 드론 활용 가능하도록 군청에서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마을 안 도로 분쟁 해결 ▲운심2리 농산물판매장 활성화 등이 제안됐다.

 

이세규 경제안전국장은 “강하면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은 올해 2월 양근대교 확장 때 ‘다리 매달기 공법’으로 강상면까지 도시가스관을 연결해 3∼4년 이내 공급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절대농지 해제 요구와 관련, 안철영 국장은 “강하면은 12개 읍면 중 도시계획이 가장 늦게 수립됐다”면서 “수변구역은 쉽게 해제가 어렵다. '식량안보'로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국회 등 정치권에서 방향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 

 

한편 오늘 소통간담회에서 문명덕 강하면장은 “고향인 강하면에서 봉사할 기회를 주신 전진선 양평군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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