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서울식물원 자생식물 보급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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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인천】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서울특별시 소속 서울식물원과 오는 18일 국립생물자원관 내(인천 서구 소재)에서 자생식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가야생생물소재은행 야생생물소재연구동 전경.

이번 업무협약은 도시 지역 내 다양한 자생식물 수요 증가에 부응하고 연평균 5만여 명이 방문하는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서울 강서구 소재)을 통해 자생식물 씨앗(종자)을 분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생식물종자 수장고 내부.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생식물자원 정보공유에 대한 상호 협력 ▲자생식물소재 보급에 대한 상호 협력, △전시·교육을 통한 자생식물 인식 제고 ▲공동 연수회(워크숍) 개최 등을 통한 학문적 교류강화 ▲생물다양성 보전관련 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등이다.

 

수장고 내 보존돼 있는 야생식물 종자.

이번 업무협약으로 평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동자꽃과 갯패랭이, 울릉도 고유식물인 섬초롱꽃과 섬기린초, 꿀풀과 구절초 등 자생식물 6종의 씨앗 15만립(粒)을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을 통해 5월 초부터 분양한다. 

 

씨앗도서관을 통해 분양 예정인 자생식물 ‘갯패랭이꽃’.

동자꽃.

꿀풀.

국립생물자원관은 처음 접하는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발아 조건, 재배 방법 등에 대한 정보도 씨앗도서관을 통해 함께 제공한다. 분양 방법은 씨앗도서관을 방문해 간단한 신청 서류를 작성하면 1인당 씨앗 1개(3~10립)을 받을 수 있다. 5월 한 달간은 특별히 1인 2종 최대 4개까지 받을 수 있다. 

 

섬초롱꽃.

섬기린초.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식물원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꽃을 널리 보급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자생식물 보급과 인식 제고를 위해 꾸준히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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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7 12: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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