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서 산불 예방·대응 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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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산청·남원·구례】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과 합동으로 4월 19일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봄철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과거 산불 피해 현장의 식생 자연 복원 현황, 국립공원공단의 산불 예방·산불 발생 시 대응 태세를 중점 점검하고, 마을주민들을 만나 건의·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추진됐다. 

 

산불 피해지 드론 촬영.(2023년 4월 촬영)

산불 피해지 식생 훼손.

현장점검 지역은 지난해 3월 대형산불이 발생해 산림 128.5ha의 피해가 발생했던 지리산국립공원 내 지역(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이다.

 

산불진화 훈련.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봄 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 동안 일부 탐방로(131구간 592.53km)를 통제하고,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국립공원 산불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본사(원주시 소재)와 지방주재 사무소(32곳)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산불감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산불 빈도가 높은 5개 국립공원사무소(지리산, 북한산, 설악산 등)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실시간 산불정보 알림’시스템을 고도화해 산불 재난 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초동 진화팀(사무소 별 2개팀 10명 내외)을 운영해 초기 즉각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탄소흡수원이자 국민의 쉼터로 이곳 일대가 산불로 훼손되면 야생 동식물의 터전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진화훈련, 산불예방 운동(캠페인)을 전개해 국립공원을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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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9 08: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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