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서종초등학교 학생들이 AI로 만든 ‘세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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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양평군 서종초등학교 학생들이 양평의 명물 세미원의 내부 시설 배다리와 상춘원을 AI(인공지능)를 활용,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였다.

 

재단법인 세미원이 마련한 ‘세미원으로 찾아온 나의 AI 선생님’ 체험 행사를 통해 만든 서종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은 세미원 내 갤러리세미에 전시됐다.

 

양평군 서종초등학교 학생들의 AI를 활용한 작품.이번 행사는 AI 프로그램을 활용, 배다리와 상춘원 사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그림을 그리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체험학습이다. 세미원은 학생들에게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경험하며 새로운 창의성을 개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AI 프로그램 미드저니 사용법을 숙지한 고학년 학생이,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멘티가 되어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재생성한 독특한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너무 어렵고 모든 게 헷갈렸지만 여러 번 시도하며 연습한 끝에 드디어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볼 수 있어 보람찼다”, “원하는 그림을 만드는 것도 어려운데, 원하는 그림을 원하는 분위기나 원하는 표정으로 만드는 게 정말 어려웠다”, “내가 만든 동화책의 내용이 너무 한국적이어서 그런지 외국에서 만든 AI 프로그램으로는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법인 세미원 송명준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미원이 관광지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생들의 미술적 표현 능력뿐 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세미원이라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을 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서종초등학교 이환준 교사와 학생들은 기존에 그림 생성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든 동화책인 <누나가 제일 좋아> <달 토끼> <얘들아 고마워> 3권을 출판했다. 북카페 '서종서재' 또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학생들 작품의 이미지로 사용된 세미원 배다리는 올해 4월 중 재개통 예정이다. 상춘원은 배다리 재개통 기념으로, 3월 5일부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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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9 10: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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